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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량 오시면 추억의 육거리 계란빵 드시고 가세요~ 본문
부산이라 날씨가 많이 풀렸긴 한데 저녁이 되면 조금 쌀쌀하네요.
쌀쌀하고 출출하면 예전부터 즐겨먹던 계란빵이 생각이 나는데요.
한 10년쯤 되었나? 학교 앞 육거리에 있는 트럭에서 계란빵을 바로 구워서 3개 1000원에 먹었던 것 같아요.
안에 계란과 햄이 그대로 들어있는 빵이었는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별다른 음료 없이도 먹을 수 있는 가성비 갑의 간식이었거든요.
옛날 그 트럭은 없어졌지만, 아마도(?) 동일한 사장님의 점포가 육거리 근처에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인데요.
가게 이름은 '추억의 육거리계란빵' 이에요.
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1개 500원!
(개인적으로 가격이 좀 올라도 사먹을 것 같아요.)
예전보다 햄이 조금 작아지긴 했지만 요즘에 이만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.
요즘 일본영사관 근처 소녀상 동상때문에 초량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.
바로 근처라서 한번 쯤 들르셔도 좋을 것 같아요.
크고 유명한 가게는 아니지만 제가 애용하는 곳이라 추천합니다.^^
그리고 근처에 나름 유명한 초량불백이 있는데요.
사실 초량불백은 옛날의 그 맛이 아니라 실망하시고 돌아가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.
내려오면서 계란빵 하나 드시면 만족하실거에요.
(참고로 초량불백은 기사식당으로 유명해졌는데, 너무 유명해져서 초심을 잃었다는 그런 평...주인이 바뀌었을 수도 있구요..)
그리고 땅콩과자도 같이 하시거든요. 한봉지씩 먹어도 2~3000원이면 질리도록 드실거에요.ㅋㅋ
맛없다고 욕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, 맛이라는 것이 뭐 주관적인 것이니깐요.ㅎ
꽤 오래된 집이니깐 현지인(?) 맛집이라 생각하시고 들러보시면 좋은 추억 되실거라 생각합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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